밤 비행기를 타고 새벽녘 워싱턴 DC에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워싱턴 DC의 숙소는 마음이 넓은(?) 숙소여서, 얼리 체크인이 가능했습니다. 서너 시간 정도 눈을 붙이며 긴 비행의 여독을 먼저 풀었습니다. 사실 워싱턴 DC는 처음부터 길게 계획했던 여행지는 아니었습니다. 물가도 비싸고 흔히 생각하는 화려한 즐길 거리는 부족하다는 편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수도이자 백악관이 있는 도시인 만큼, 인생에서 한 번쯤은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큰 틀의 계획 없이 발길 닿는 대로 움직여 보기로 했습니다. 직접 마주한 워싱턴 DC의 첫인상은 기대 이상으로 깔끔하고 정돈된 모습이었습니니다. 서울과 비슷한 단정함을 지니면서도 고풍스러운 전통 건축물과 현대적인 세련됨이 자연스럽게 공존..